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김연경이 동갑내기 제시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 22회에서는 특별 꿈 계주로 나선 김연경의 래퍼 꿈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이날 김연경과 제시는 동갑내기로, 오프닝부터 범상치 않은 케미를 보였다. 특유의 추임새를 넣으며 폭풍 랩을 선보인 제시를 본 김연경은 이를 따라한 데 이어 제시 성대모사까지 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제시는 "되게 매력 있다. 멋있어. 같은 88년생 동갑이에요"라며 말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나는 원래 빠른 88인데"라며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제시를 당황시켰다.
김연경의 멘토로 출격한 이상민, 딘딘과 함께하는 기초 랩 강의 시간 제시는 김연경에게 "부담 갖지마 편하게 해"라며 지원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김연경 역시 제시의 'memories' 무대를 보며 감탄했고, 두 사람은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제시가 김연경에게 자신의 팔을 보여주며 "내 팔 봐 나 운동 안 하는데 근육이 있어"라며 자랑하자 김연경은 "새까매서 그래"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더니 "성격 죽이고 운동해라"라고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김연경의 제시 저격수 활약은 계속됐다. 김숙은 "효린이는 기분 좋게 술 마시고 나면 생각나는 사람"이라며 효린 앓이를 드러냈다. 이에 김연경은 "제시야 알겠지 네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라며 돌직구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 제시는 ‘팔씨름 부심’을 드러내며 김연경과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팔 힘이 없다던 김연경은 제시와의 팔씨름마저 완승을 거두었다.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김연경 앞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제시의 모습은 반전을 선사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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