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가 위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이기도 한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워커가 올린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았다. 헤인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팀의 1대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케인은 후반 40분 상대 수비와 문전 앞 공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부상을 입었다. 2분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교체되어 나왔고, 경기 종료 후에는 목발을 짚은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일단 발목 상태를 지켜본 후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내일(20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나는 케인으로 인해 행복하다. 다만 부상은 아쉽다.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인터뷰를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지만 팀으로서는 출혈이 크다. 케인은 2년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리그의 대표적인 골잡이다. 지난 시즌 25골로 1999~2000시즌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 이후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으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빈센트 얀센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출전한 5경기에서 아직 골이 없다. 케인을 대체하기는 다소 모자란 감이 있다. 결국 지난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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