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정보석이 성유리에게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몬스터' 최종회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변일재(정보석 분)가 오수연(성유리 분)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판도라의 상자' 등장 이후부터 치명적인 약점 노출로 살얼음판을 걸어왔던 변일재. 그는 이날 자신과 야합했던 황재만(이덕화 분)과 사이가 벌어지면서 자멸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지난 2004년 수도병원 이사장 부부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였던 온갖 악행들이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오수연이 방송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 제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며 더욱 숨통이 조여지게 된 변일재는 오수연에게 총구를 겨누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됐다.
이 때 도건우(박기웅 분)가 나타나 온 몸으로 변일재의 앞을 가로막았다.
결국 도건우는 변일재와 몸싸움을 벌이다 총에 맞게 됐다. 이 광경에 놀란 오수연은 도건우에게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오수연에게 총을 겨누는 변일재. 위기의 순간 도건우는 자신의 몸을 던져 오수연을 구하고 숨을 거둔다.
사진=MBC '몬스터'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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