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물'의 배우 류승범이 관객들에 인사를 전했다. 
 
28일 '그물' 제작진은 주연배우 류승범의 깜짝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류승범은 현재 해외 일정을 소화중으로 이날 한국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류승범은 극 중 남한으로 표류하게 됐지만 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승범은 "직접 찾아뵙고 인사 드리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직업 인사를 못 드리게 돼 너무 송구스럽다. 아무쪼록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물'을 통해 새로운, 깊이있는 경험을 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아픈 현실을 무겁게 바라볼 수밖에 없지만,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이 큰 과제를 풀어가야 할지 생각하고 다같이 고민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이자, 류승범과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물'은 15세 관람가로 10월 6일 개봉된다.
 
사진=영상캡처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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