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를 하던 70대 남성이 이를 지적하는 50대 남성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노상방뇨를 하는 자신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일행 3명을 불러 상대방을 때린 혐의(폭행)로 김 모(7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50분께 영도구 남항동 물양장에서 정박한 배에 대고 오줌을 싸는데 지나가던 강 모(52) 씨가 이를 지적하자 근처에서 쉬고 있던 일행을 불러 강 씨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이 대들어 순간적으로 욱한 마음에 주먹질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조소희 기자 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