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국제 유가가 상승세 속에 장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54센트) 오른 배럴당 49.7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6%(48센트) 오른 배럴당 50.46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등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최대 생산량을 4%까지 감산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영향도 이틀째 지속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주 국내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5만3천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증가를 예상했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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