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가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금요일 밤 11시 10분으로 편성을 확정짓고 내달 9일 첫 전파를 내보낸다.
11일 '마음의 소리' 제작진은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총 20개의 에피소드가 매주 4개씩 60분간 방송되며, 5주 동안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최초로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동명 웹툰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추려 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다. '단순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하고 발칙한 일상이야기가 유쾌하게 담긴다.
지난 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드라마는 10시간 만에 100만 뷰를, 하루 만에 3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겁게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온, 김미경이 각각 조석과 조석의 아내 애봉이, 조석의 형 조준, 조석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원작의 코믹한 스토리를 구현해내고 있다.
KBS2는 이 같은 기세를 안방극장으로 옮겨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온라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에피소드가 담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마음의 소리'를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보는 순간 근심-걱정 없이 마냥 웃게 만들 유쾌한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가 의기투합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소후닷컴에서는 매주 월, 목요일 오전 6시에 공개되고 있다. 이후 지상파 버전이 추가되어 내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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