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 여자' 공효진이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받은 여운을 설명했다.
공효진은 2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여운이 계속 남아있는 시나리오였다. 연기 인생 통틀어서 이런 여운이 남는 시나리오는 3번 있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이어 "한매는 한국사람이 아니라 중국어를 잘하는 중국인이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내 중국인 연기가 어땠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언희 감독은 "'공블리 공효진이 중국인 한매 역을?' '그것도 힘든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인데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공효진이 한매 연기하는 게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부탁드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효진 엄지원 주연 '미씽: 사라진 여자'는 딸 다은과 함께 사라진 보모 한매(공효진)를 엄마 지선(엄지원)이 추적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30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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