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vs 당신,거기 김윤석 '낭만닥터들' 문화점령

입력 : 2016-11-22 12:08:39 수정 : 2016-11-22 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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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유연석,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김윤석 변요한 스틸. SBS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작사 제공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낭만닥터가 드라마와 영화를 점령한다.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극중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김사부로 변신한 한석규와 매번 현실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하는 흙수저 의사 강동주 역의 유연석은 외과 전문의로서의 신경전은 물론 철두철미한 매력으로 이색 케미를 펼치는 중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 기욤 뮈소의 동명소설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해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속 외과의사로 등장하는 김윤석 변요한 역시 여심을 저격할 훈훈한 낭만닥터다.
 
데뷔 후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통해 각양각색 매력을 선보인 배우 김윤석과 충무로 떠오르는 스타 변요한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의사로 변신해 훈훈한 자태로 이목을 모은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 알약을 얻은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다. 

극중 현재 수현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은 소아 외과 의사로 분해 무뚝뚝함 속에 따뜻함을 지닌 인간적인 의사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지난해 영화 '검은 사제들'로 완벽한 사제복 핏을 자랑하한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는 흰색 가운 하나 걸쳤을 뿐인데 의사의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를 뽐낸다.
 
또 과거 수현으로, 2인 1역을 맡은 변요한은 30년 전 젊은 날의 수현인 만큼 열정 넘치는 소아 외과 레지던트로 열연했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슈트 패션을 선도하며 이목을 모았던 변요한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원조 패션피플 자태로 의사 가운을 멋지게 소화했다. 

특히 흰색 가운뿐 아니라 수술복까지도 카리스마 있게 소화한 변요한은 ‘일하는 남자’의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백의 훈남으로 변신한 두 배우가 빚어낼 색다른 비주얼 케미는 또 다른 관람포인트로 재미를 선사한다.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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