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4분' 토트넘, 모나코에 패...챔피언스리그 16강 무산

입력 : 2016-11-23 07:23:4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토트넘 모나코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쳐

토트넘 홋스퍼가 AS모나코 원정에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64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모나코에게 1-2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무 3패(승점4점)이 된 토트넘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레버쿠젠에게 2위를 내주며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됐다. 모나코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에는 요리스, 수비라인에는 로즈, 빔머, 다이어, 트리피어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완야마와 뎀벨레가 나섰으며 2선에는 손흥민과 함께 윙크스, 알리가 출전했다. 최선방 스트리아커는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모나코는 최전방에 팔카오와 제르맹, 미드필더진에는 실바, 바카요코, 파비뉴, 레마르가 출전했다. 수비진에는 멘디, 에메르손, 글리크, 시디베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모나코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팔카오의 슛은 요리스의 선방에 걸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두 팀 모두 큰 위기나 기회는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시디베는 멘디의 크로스를 받아 팀에 리드를 안기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바로 반격했다. 후반 6분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모나코는 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레마르는 시디베의 크로스를 받아 낮고 강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곧바로 공세로 전환했다. 이후 뎀벨레와 손흥민을 빼고 에릭센과 얀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모나코는 침착하게 토트넘의 공세를 차단했고 결국 2-1 승리를 거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