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미녀군단'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수확한 흥국생명은 시즌 승점 20으로 선두 기업은행(승점 22)을 바짝 추격하며 사실상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러브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 주포 이재영은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은 이날 3세트 초반 상대에 크게 밀리자 작전타임 시간에 큰 소리로 선수들에게 버럭 화를 냈는데 현장 중계한 SBS 아나운서는 "감독 부임이후 가장 큰 소리였다"고 나름의 느낌을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제공=발리볼코라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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