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잭 리처: 네버 고 백' '언더월드5' 등 이번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모두 제치고 영화순위 1위를 지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형'은 지난 11월30일 하루 전국 772개 스크린에서 17만5천70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6만1천75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엄지원 공효진 주연 금주 신작 '미씽: 사라진 여자'는 13만9천198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이 3위, 톰 크루즈 주연 '잭 리처: 네버 고 백'이 4위,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언더월드: 블러드 워'(언더월드5)가 5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월 24일 개봉한 '형'은 개봉 첫 주말(25~27일)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나 개봉 2주차 평일에는 모두 1위를 유지하는 등 '평일 강세'를 보였다. 개봉 1주차 주춤했던 '형'은 11월 30일 일제히 개봉한 한국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와 '잭 리처: 네버 고 백' '언더월드: 블러드 워'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줄줄이 꺾고 영화순위 1위를 굳건히 했다.
'코믹연기의 정석'이라 불리는 조정석의 주연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국가대표 유도선수, 동생 두영(도경수)의 남보다 못한 동거 이야기를 그린 코믹물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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