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다면 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 측은 2일 오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2016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스크린X가 할리우드에 첫 진출한다"고 밝혔다.
CGV 측은 "스크린X의 첫 할리우드 도전 작품은 미국 특수효과의 거장 에릭 브레빅 감독의 새 영화 ‘위 킬 데스’(We Kill Death)다. 이 영화가 스크린X로 제작돼 미국에 개봉될 예정이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소개했다.
한국과 중국 영화들이 스크린X로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할리우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반 영화에 스크린X로 후반작업만 거치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촬영 전 과정에 스크린X를 도입한 최초의 상업영화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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