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가 성장 동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주요 외신을 보면 오늘 청문회가 한국 기업 브랜드 신뢰도에 손상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한경쟁의 국제무대와 4차 산업혁명 앞에 새 성장동력을 찾고 신규 사업과 투자에 골몰해야 할 기업 책임자들과 청문회에서 마주하는 게 안타깝다”며 “오늘 청문회는 성장동력에 악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미르ㆍK스포츠 재단의 출연금이 정치권력과 기업 간 검은 연결고리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이를 정확히 밝히고 경제의 불확실성을 없애 새로 도약할 수 있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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