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세월호 당일 대통령 진료 없었다"

입력 : 2016-12-14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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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포커스뉴스 제공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 전 장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아는 바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하면서 최순실이나 차은택을 본 적 있느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것에 대해서는 "조 대위가 정맥주사를 처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장교는 참사 당일 조 대위가 직원을 진료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참사 당일 다른 간호 장교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던 것으로 안다. 의무실은 간호장교가 2명 근무한다"고 했다.
 
이에 간호장교가 의무동으로 가서 진료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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