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홍기선 감독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홍기선 감독은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차기작 '일급기밀' 촬영을 마친 후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병은 없었고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고 있다.
홍기선 감독이 연출해 2009년 개봉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이태원 한 햄버거 가게에서 발생한 실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소재로 제작했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했던 '일급기밀'은 김상경 김옥빈 주연으로,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의 사회성 강한 작품이다.
홍기선 감독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 11호이며 발인은 18일.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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