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불꽃 튀는 티저 공개 '진중권 VS 정봉주'

입력 : 2016-12-20 2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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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봉주.채널A '외부자들' 티저 영상 캡처

채널A의 새 시사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의 티저 영상 3편이 공개됐다.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지난 19일 공개된 ‘외부자들’ 티저 '이제는 키배가 아니라 현피다'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진 교수는 “안녕하세요 구 진중권이라고 하고, 현 루비아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자신이 키우는 반려고양이 루비를 자랑하던 그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터지고 (트위터) 괜히 접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이 근질근질해서…”라고 입을 열었다.
 
두 번째 ‘정봉주 편’에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댄디 진보”라고 표현했다. 이어서 “(최순실 게이트는) 엄숙한 국민들의 분노를 건드린 것이기 때문에 끝장나는 사건”이라는 평가와 함께 쟁점 이슈들을 걸러줄 ‘깔때기’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세 번째 ‘진중권vs 정봉주’ 편에서는 두 사람이 방송 출연에 앞서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를 이어갔다. 진 교수는 “정봉주 의원은 나랑 (트위터에서) 한 번 붙은 적이 있다, 트위터 하면서 서로 안 싸워 본 사람 있느냐, 그분은 워낙 뻔뻔해서… 이건 디스가 아니고 칭찬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진 교수는 골방형 관종이다, 키보드 워리어 스타일”이라며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이다.

MC 남희석을 비롯해 진중권, 정봉주,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말 방송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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