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이 재난영화의 흥행을 이어간다.
수입사 우성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이 내년 1월25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성엔터테인먼트는 거대한 규모의 폭발사고 현장 비주얼을 담은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 당일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발한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사고는 폭발 후 5개월간 7억7천800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돼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이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보다 약 62배 이상의 석유가 유출된 것과 같다.
공개된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포스터는 바다 한가운데 일어난 석유 시추선 폭발과 화재 연기가 시선을 모은다. 하늘을 뒤덮을 정도의 검은 연기가 사건의 규모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수심 1,500m /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는 카피가 강렬하고도 명료하게 들어가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딥워터 호라이즌'은 '론 서바이버'로 시너지를 보여준 피터 버그 감독과 배우 마크 월버그의 재회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지나 로드리게즈, 딜런 오브라이언, 케이트 허드슨 등 믿고 보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소식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북미 개봉 당시 '딥워터 호라이즌'은 강렬한 비주얼과 긴장감으로 사건 당일의 사고 현장을 스크린 위에 담아 “피터 버그 감독은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창조했다(Rolling Stone)” “재난사고를 완벽하게 풀어냈다. 강렬하고 스릴 있다(Globe and Mail)” 등 호평을 받았다.
또한 티저 예고편은 상상 이상의 규모를 뽐내는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모습과 폭발이 계속되는 긴박한 사고 현장을 담아냈다. 승선 준비를 하는 마이크(마크 월버그)를 비롯한 선원들의 모습에 이어 펼쳐지는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압도적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시추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케일럽(딜런 오브라이언)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