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조여옥 동행 이슬비 대위, 즉시 보고 위해 참석"

입력 : 2016-12-23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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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조여옥 대위의 위증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행인 이슬비 대위에 대해 "즉시 보고를 위한 존재"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전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조여옥 대위와 동행인 이슬비 대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어준은 "(조여옥 대위가)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압니다'라고 답하지 않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고 답하더라. 그건 그냥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라 법적, 전문적으로 대비된 상태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두 가지는 확실한 위증이다"라며 "조 대위는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청문회에 출석했다고 하던데,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이건 간호장교가 아니라 참모총장이어도 혼자 결정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위증은 대통령의 성형시술 흔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대통령의 몸에 손을 대는 사람이다. 눈앞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여옥은)군에서 차출한 엘리트 의료인"이라며 "주사를 그렇게 많이 맞았다면 주사의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하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나. 멀리서 찍은 사진에도 나오는데 만일 그렇다면 장님이란 이야기다"라고 비난했다.
 
이슬비 대위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에 대처하기 위해서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군인이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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