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이재영-김수지-김나희' 흥국생명 사각편대 '67점 합작'

입력 : 2017-01-12 1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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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군단'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치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러브와 이재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GS칼텍스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로서 13승 5패(승점 38점)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IBK 기업은행을 5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단단히 굳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23, 러브 22,,김수지 13, 김나희 9점 등 '사각 편대'가 무려 67점을 합작해 가공할 화력시범을 보였다. 

여기에 조송화의 안정된 토스와 신연경과 김혜선이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공윤희 정시영 유서연 임혜정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GS 칼텍스는 1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세트에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져 시즌 12패(7승)째를 당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으면서 홈팀 GS칼텍스가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오픈과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14대 11로 앞서나갔고 17대 14로 앞선 상황에서는 알렉사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결국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서브가 유서연의 서브가 아웃되며 GS칼텍스는 24대 21로 1세트를 챙겼다.

첫 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들어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조송화의 토스가 기민해지면서 공격 성공률도 높아졌다. 이재영과 러브의 공격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점수차는 18대 15까지 벌어졌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흥국생명이 25대18로 이겼다.

3세트 초반은 접전을 이어갔다. 11대 11동점에서 GS칼텍스는 황민경의 오픈과 원 포인트 서버 이영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3대 11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끈질긴 추격에 나서 23대 23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이소영의 범실과 이재영의 오픈공격으로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였다. 이소영과 알렉사,  이재영과 러브 등 양팀 쌍포대결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한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4세트 막판 GS칼텍스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22대 20으로 앞서던 GS칼텍스는 이소영의 공격이 아웃돼 동점을 내줬고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포인트까지 몰아붙였다.결국 흥국생명이 4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대1로 귀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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