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군단'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꺾고 명절대첩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인삼공사를 제압했다.
5라운드 첫 승이자 4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16승5패(승점 46)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1승10패(승점 33)로 4위에 머물렀다.
발목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영은 활기찬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뽑아냈고 러브와 김수지도 각각 18점과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릎 부상을 당한 세터 조송화 대신 김재영과 김도희가 교대로 투입돼 경기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또 주장 김나희를 비롯해 신연경 공윤희 한지현 임해정 정시영 이한비 황현정 등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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