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아들 승재와 이휘재 아들 서언이 막상막하 친화력을 뽐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슈퍼맨 고지용 아들 승재가 이휘재 아들 서언과 막상막하 친화력를 뽐냈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 167회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편에서는 서언-서준 쌍둥이가 홈리스 자립을 도와주는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승재가 시장 곳곳을 누비며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등 어른도 본받아야 할 아이들의 의미 있는 시도가 공개됐다.
 
아이들은 누구와도 친구가 됐다. 서로의 조건을 계산하지 않고 만나는 그 순간 손을 잡았다. 불통의 시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나누기는 어른들을 반성하게 했다.

특히 슈퍼맨 고지용 아들 승재의 친화력은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엄마 허양임이 의료봉사를 나온 곳에 아빠와 함께 온 승재는 강원도 평창 시장을 방문했다. 떡을 주문한 뒤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가는 곳마다 인사하는 친화력을 발휘하며 어른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장 곳곳에서 만난 형들에게는 “같이 놀자”고 말하는 등 붙임성도 대단했다. 짧은 시간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갔고 손에 손을 잡고 모두와 친구가 된 승재 모습은 시장 곳곳에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서언 서준의 재능기부는 모두에게 따뜻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처럼 의미를 선물했다. 서언 서준은 무료로 빅이슈 표지모델로 나선 데 이어 판매까지 도왔다. 추운 날씨에도 서언 서준은 “많이 사주세요” “이거 좋은 책이에요”라고 외치며 손님을 모았다.

특히 서언은 세일즈에 재능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누군가 다가와 관심이라도 보이면 바로 “오천원입니다” “우리 책에 나왔어요”라고 친근하게 다가가 말을 걸며 사게 했다. 재능기부에 이어 열정적으로 잡지를 판매하는 아이들 모습은 대견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고지용 아들 승재부터 서언 서준 쌍둥이까지, 남을 먼저 생각하고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고, 그래서 가는 곳마다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은 어른들이 배워야 할 좋은 표본이 됐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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