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에서 울버린, 로건(휴 잭맨)을 잇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소녀 로라 등장이 개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첫 영화 데뷔작인 '로건'으로 차세대 여배우로 성장할 다프네 킨이 로라 역할로 발탁돼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
이 작품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1억 4천 만 예고편 조회수를 달성하며 상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극중 새 캐릭터 로라와 이를 연기한 아역배우 다프네 킨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영화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로건'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그는 마드리드 출신 아역배우다. 오디션을 통해 수백 명 배우들을 제치고 당당히 캐스팅된 다프네 킨은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어린 소녀의 감성은 물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에 뒤지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과 고난도 액션을 선보여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찾으려는 아역배우의 기준이 명확했다. 아이그 자체를 원했고 굳센 아이가 필요했다. 다프네 킨은 재주가 많은 아주 강한 아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은 이어 “프로페서 X와 로건이 부자(父子) 관계의 느낌이라면 로건과 로라는 부녀(父女) 관계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평범하게 살고 있던 로건에게 새로운 삶을 준다”고 말해 이들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불러모은다.
이번 작품에서 마지막 울버린인 로건을 연기한 휴 잭맨은 “처음엔 코믹북 캐릭터보다 어려서 괜찮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그것은 우려에 불과했고 영화를 보면 다들 놀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로건'은 오는 17일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영화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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