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막무가내 소년에서 진정한 화랑으로 '환골탈태'한 청춘들

입력 : 2017-02-14 0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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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랑' 방송캡처

막무가내였던 청춘들이 어느덧 진정한 화랑으로 거듭났다. 역병이 휩쓴 천인촌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검은 복면을 쓰고 권력자의 기름진 고방을 털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서는 화랑들의 성장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지공(최원영)은 역병이 휩쓴 천인촌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정작 약재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역병에 효과 있는 약재들은 모두 박영실(김창완)의 창고에서 썩어 나가고 있었다. 박영실은 더 많은 천인들이 죽어, 역병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했을 때 약재를 비싼 값에 팔 생각이었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안 아로(고아라)는 위화랑(성동일)에게 도움을 청했다. 위화랑은 즉시 선우(박서준)와 삼맥종(박형식)을 불렀다. 두 사람은 위화랑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움직였으며 수호(최민호)와 여울(조윤우)이 이들과 함께 했다.
 
하지만 반류(도지한)만은 여기서 제외됐다. 박영실의 양아들인 반류가 위험해질 것을 걱정한 화랑들의 배려 때문이었다. 친구들의 진심을 안 반류는 술을 마신 채 박영실을 찾아가 술주정을 부렸다.
 
마침내 선우, 삼맥종, 수호, 여울은 박영실의 창고 안 가득했던 약재를 모두 꺼내 천인촌으로 보냈다. 화랑들의 기지와 노력으로 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구한 것이다.
 
극 초반 막무가내 청춘들이었던 이들은 화랑이 되고 함께 부딪히며 한 걸음씩 성장, 이제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화랑으로서 거듭났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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