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연루 허남식 전 부산시장 20일 소환

입력 : 2017-02-16 11:44:18 수정 : 2017-02-17 0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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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전 부산시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10시 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0일 허 전 시장의 부산 자택과 서울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허 전 시장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3선 부산시장을 지내면서 이 시기 추진된 엘시티 사업에 각종 인허가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지난해 7월 부산시와 구·군, 지역 기업 등을 수사 대상에 올린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수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수사해왔다.

검찰은 앞서 허 전 시장의 고교 동기인 지역 기업인 이 모(68) 씨를 엘시티 측으로부터 관련 공무원에게 전달할 뇌물 등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받은 혐의(제3자뇌물취득·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 기소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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