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주택 털어 7000만 원 대 훔친 2인조 검거

입력 : 2017-02-17 10:12:09 수정 : 2017-02-17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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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부산 여러 곳의 주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7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 모(28) 씨를 구속하고, 공범 이 모(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송 모(61·여)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박 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4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주택 담을 넘어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34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제구, 영도구, 사하구 일대 주택에서 48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이 기간 동안 훔친 금품만 무려 7100만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한 끝에 박 씨 등이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모습을 포착한 뒤 도주로를 추적, 이들의 덜미를 붙잡았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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