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클럽에서 수천만원어치의 휴대폰을 훔친 종업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절도 혐의로 김모(23)씨와 오모(22)씨를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훔친 휴대폰을 매입한 장물아비 2명과 장물아비를 소개해 준 알선책 한명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클럽에서 일하며 손님들이 혼잡한 틈을 타 휴대폰 89대(7천636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클럽에서 같은 방법으로 1천532만원어치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휴대전화를 대량 사들여 팔아넘기려 한 김모(23)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장물아비' 김씨는 오씨와 같은 클럽에서 일하는 동료로 파악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