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와이드 커프스'(Wide Cuffs)가 2017년 봄에 유행할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드 커프스란 팔꿈치부터 소맷단까지 품이 넉넉하거나 퍼지는 모양이 손목보다 길고 단이 넓은 모양을 띈 소매를 말한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27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와이드 커프스 디자인 의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와이드 커프스 블라우스는 팔을 더욱 가늘고 길게 보이게 하며, 허리선이 드러나는 스커트를 함께 착용하면 슬림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롯데닷컴 의류팀 노을진MD는 "최근 강력한 레트로(retro, 복고주의) 바람으로 와이드 커프스는 블라우스뿐 아니라 니트, 자켓 등 다양한 의상 모두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라며 "어떤 하의와도 모두 잘 어울려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닷컴에서 와이드 커프스 또는 나팔소매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인기 상품으로는 여성스러운 느낌의 '피오나 그대라는꽃 블라우스(2만7천600원)', 유니크한 스타일의 '딘트스타일 B-897 모디 모던 플레어 블라우스(5만천3870원)', 파스텔 컬러감을 자랑하는 '루미씨 데이지 리본 블라우스(3만2천780원)' 등이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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