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특혜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10분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후 19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던 최 의원은 이어진 조사에서도 자신은 특혜 채용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한 내용과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검토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와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사무실에서 일했던 인턴 직원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중진공 관계자들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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