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영상 공개에 누리꾼 관심 폭발..."북한판 아라곤"

입력 : 2017-03-08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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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한솔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탈북단체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는 8일 김한솔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며 "급속히 가족 3명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급속히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쪽은 "뭔가 사인을 보내는 것 아니냐", "향후 있을지도 모를 북한 정권교체의 명분을 위해 중국이 보호하는 듯", "북한판 아라곤. 나중에 중국이랑 함께 귀환할 듯"이라며 김한솔의 향후 행보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누리꾼들은 "안경 벗고 잘생긴거 보니 김한솔 맞는 듯", "겁나긴 할 듯", "서방이나 한국으로 오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며 그의 신변이나 안위를 걱정했다.
 
또 "왜 인터뷰하면서 웃는거냐", "여권 말고 중간에 모자이크처리는 왜 한거냐", "북한말 안 하는 건가, 못하는 건가"라며 정체를 의심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편 김한솔은 8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김한솔"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아버지는 며칠 전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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