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들 중 사망사고 용의자 검거…도봉구 주거지에서 체포

입력 : 2017-03-10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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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 포커스뉴스 제공

탄핵 반대집회에서 경찰버스를 탈취해 운전하다가 다른 참가자를 사망케 한 6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용의자 정모씨(65)를 서울 도봉구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공물건손괴와 상해치사 등의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버스를 탈취 차벽을 들이받으려다 경찰 소음관리차량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설치한 철제 스피커가 떨어져 밑에 있던 김모씨(72)가 이에 맞았다. 의식을 잃은 김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우측 두부 함몰로 약 1시간만에 사망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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