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스티를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62점(19승 5무 2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승점 60)를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선취점은 레알 베스티가 먼저 가져갔다.
전반 25분 레알 바스티의 사나브리아가 레알 마드리드 골대 앞에서 슛을 차냈다. 이 볼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나바스가 잡다가 놓쳤고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팀을 구원한 것은 역시 호날두였다. 전반 40분 측면 공격을 퍼붓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논스톱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무승부로 후반전을 시작한 양 팀을 추가골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렸지만 추가 점수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였다. 후반 36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토니 크로스의 도움으로 헤딩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레알 베티스가 강력한 헤딩 슛으로 동점을 노려지만 나바스 골키퍼가 이를 막아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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