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불륜논란 공식인정 과정은? "우린 진솔-진심으로.."(종합)

입력 : 2017-03-13 17:14:07 수정 : 2017-03-13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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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이 불륜 논란에 대해 "우린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에서) '둘이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는데 정확히 말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야기해야 할 자리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상수는 "그동안 (김민희와 불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얘기 안한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라 이런 이야기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더라"며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다. 두 사람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고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는 또한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으로 우리(김민희와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고 우리가 영화를 정상적으로 만들었으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다가올 상황과 놓여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해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영화 속 내용이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 이야기를 다뤄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 김민희를 떠올리게 해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언론시사회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박예주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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