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시원한 직언 "민주주의 시작과 끝은 선거"

입력 : 2017-03-22 16: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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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은 선거"라고 직언했다.
   
최민식은 2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특별시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민식은 "나라가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평소 본격적으로 선거, 정치를 다룬 영화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특별시민'이라는 작품 섭외가 들어와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민식은 "작품 내용이 관객들과 공유하고, 시사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극중 차기 대권을 노리며 열띤 선거전을 벌이는 서울시장 변종구로 분한다. 이에 대해 그는 "변종구는 뼛속까지 권력을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를 연기할 때 불필요한 오해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인물을 모델로 삼진 않았다. 단, 정치인들의 명암을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심은경을 비롯해 문소리 류혜영 등이 출연하는 '특별시민'은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의 시장의 위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26일 개봉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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