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베테랑-럭키 공통점? 조연 대박이면 영화 대박

입력 : 2017-03-30 15: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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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베테랑, 럭키 포스터. 영화사 김치 등 각 배급사 제공

영화 '아빠는 딸'이 '베테랑' '럭키'에 이어 조연 군단 활약을 예고했다.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아빠는 딸'에는 1천300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한 '베테랑'에서 유해진, 오달수, 진경, 정만식, 배성우 등 개성파 조연 배우들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빛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럭키'에서는 조윤희, 임지연, 전혜빈, 이동휘, 조한철 등 조연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흥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빠는 딸'은 윤제문과 정소민이 각각 아빠와 딸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등 대세 배우들로 구성된 코믹 군단 합세로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 엄마’로 불리는 배우 이일화는 극중 남편 윤제문에게 따뜻한 아내, 딸 정소민에게는 쿨한 엄마로 나와 윤제문 정소민 부녀와 찰떡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또 출연 작품마다 인생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신구는 사위와 손녀의 영혼이 뒤바뀐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4차원 외할아버지를 맡아 관록 있는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 마성의 신스틸러로 불리는 두 배우 이미도 강기영은 각각 재고처리반 퀸카 나대리와 재고처리반 브레인 주대리를 맡아 코믹 로맨스 연기를 선사한다.
 
또한 박혁권은 정신과 의사 병진으로 등장해 눈 뗄 수 없는 댄스 실력을 발휘, 관객의 웃음 사냥을 예고한다. 허가윤은 공부밖에 모르는 범생 경미를 연기해 반전을 보여준다. 도희는 치킨집 사장이 장래 희망인 진영를 맡아 통통 튀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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