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극중 러브라인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 크랭크인을 앞둔 조선판 '괴물'인 '물괴'는 '포화속으로', '인천상륙작전' 등 대작들을 제작한 굴지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만들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중종실록에 실제 실린 '물괴(괴이하거나 괴상한 물건) 괴담'에서 시작된 참신한 소재와 거대한 스케일 등 그동안 충무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극 대작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이 영화는 조선 중종 22년, 흉악한 짐승이 출몰해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전(前) 내금위장 윤겸(김명민)이 왕의 부름을 받고 물괴 실체를 수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걸스데이 혜리(이혜리)는 '물괴'를 통해 영화에 처음 출연하게 됐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뒤 차기작을 고르다 '물괴'를 선택했다.
윤겸의 딸로 등장하는 혜리는 아버지와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소녀 명 역을 연기한다. 영화 '거인' '부산행'으로 충무로 젊은 대세로 부상한 배우 최우식과 귀여운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선전관 역에 캐스팅된 최우식은 극중 윤겸, 성한, 명과 함께 물괴를 쫓는다. 그는 액션연기와 함께 명 역의 혜리와 분량은 적지만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혜리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무서운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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