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논란…마크 러팔로·제이미 킹 등 보이콧 선언

입력 : 2017-04-11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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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의 잘못된 오버부킹 대처법에 헐리우드 스타들이 보이콧 선언을 했다. 마크 러팔로, 리차드 막스 SNS캡처

유나이티드 항공의 오버부킹 대처법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공분을 감추지 않으며 'BoycottUnited'(유나이티드보이콧)을 내세웠다.
   
가수 리차드 막스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비현실적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에 동참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제이미 킹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당신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리차드 막스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영화 '어벤저스'에서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도 자신의 트위터에 "그들이 이제 피해자 탓을 하려고 한다"며 "어떻게 비행기에서 사람을 질질 끌어내려서 자리를 확보 하는가"라고 꼬집어 비판하며 유나이티드 보이콧에 동참하는 글을 올렸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한국계 배우 존조는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은 트럼프가 만든 환경과 연관성이 보인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도착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승무원들은 좌석 보다 많은 탑승객으로 인해 4명의 승객에게 무작위로 퇴거 명령을 내렸다.
 
이 중 한 남성은 동양인 의사로, 급한 수술 때문에 내릴 수 없다며 거부했지만 경찰과 관계자들은 강제로 끌어내렸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SNS 알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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