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42) MBC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이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LG는 21일 "팀의 7대 감독으로 현주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 전 감독이 이끈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시즌 종료 후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이에 LG는 현주엽 감독을 KBL 레전드 출신이자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 및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변화에 가장 적임자로 꼽았다.

 

 

휘문고, 고려대 출신의 현 감독은 1998년 SK나이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 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부터 창원LG에서 4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2009년 은퇴한 후

 

2014년부터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현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하며 은퇴했던 창원LG에서 지도자로서 첫 시작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그 의미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초보 감독이지만 현역 시절 끼워보지 못한 우승 반지를 열정적인 창원LG 팬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창원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칭스탭을 선임 후 2017-2018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 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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