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송강호, 최우수 연기상 "수많은 후배들에게 영광 돌린다"

입력 : 2017-05-03 1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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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손예진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강호, 손예진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송강호와 손예진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밀정'과 '덕혜옹주'로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는 "'밀정'이란 영화 배경이 우리 민족이 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예나 지금이나 어두운 시간을 속에서도 본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민족과 조국과 백성과 국민을 위했던 수많은 분들이 계시다. 그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 나왔음에도 편집돼서 얼굴이 나오지 못한 수많은 후배 배우들이 있다. 오늘의 영광은 그 후배 배우들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왜 이렇게 울컥하는지 모르겠다"며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시간이 가는게 좋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도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965년 제정된 상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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