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지난 1월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폭행시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태곤은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 폭행시비 사건을 전하려면 하루종일 얘기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 세 명이 있었고 취해보였다. 악수를 요청해서 받아주고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친구가 비아냥거리며 삿대질을 했다"면서 "그래도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주먹을 날렸다. 한 명이 나를 잡고 두 사람이 일방적으로 나를 때렸다. 코뼈가 부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나도 때려야 할지 말지 결정할 순간이었다. 참아야 한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그 사이에 경찰이 왔다"고 강조했다.
이태곤은 "사건 한 달 반 후 검찰에서 가해자를 만났다. 취하지 않은 모습은 착해보였다"면서 "다음달에 형사 재판을 한다. 판결을 기다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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