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희대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한꺼번에 배출한 대학이 됐다.
10일 오전 경희대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운영자는 "선배님 이걸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축하드립니다. 현재 학교의 자랑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5년이 지난 후에도 자랑이어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쇼"라는 글을 게재했다.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 당선인은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이끌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징집됐다. 1978년 제대후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경희대를졸업했다.
특히 이 대학 성악과 74학번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학내 축제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7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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