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러다 속편 제작? '보안관2' 빨간색 검색어까지 등장

입력 : 2017-05-19 1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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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이 할리우드 대작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오갤2)를 꺾고 개봉 3주차인 지난 15~16일 영화순위 1위를 지킨 가운데 13일에는 손익분기점 200만을 돌파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보안관' 관객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면 속편 제작을 검토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영화 칼럼니스트들이 이에 대한 호응을 보였다.
 
19일 뉴스 파인더에 따르면 이재수 칼럼니스트는 "'보안관'은 그냥 편하고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기에 나쁘지 않다. 이번에 흥행해 300만 이상 (흥행)하면 '보안관2' 시리즈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캐릭터가 살아있으니까"라고 호평했다.
 
또 12일 미디어스에 따르면 meditator(메디타토르) 칼럼니스트는 "그들의 면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어쩐지 속편이 궁금해지는 대호 및 동네 아재들의 생생한 캐릭터다"고 평했다.
 
한 블로거는 '보안관: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라는 제목의 글로 "오랜만에 2편이 기대되는 영화였다. 제발 나와라 보안관2"라고 극찬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보안관2'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완성 검색어(통합검색창에 자동 입력되는 빨간색 표시 검색어)로 '보안관2'가 생성될 정도로 칼럼니스트들뿐 아니라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코믹수사극이다. 기장 등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장소인 일광해수욕장, 강송교,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대변항, 기장시장, 범천 철길 건널목이 관광 명소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은 지난 18일 하루 전국 589개 스크린에서 2만4천60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7만5천872명으로 영화순위 4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3일 개봉 후 16일 만의 기록이다. 이미 지난 13일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넘어 수익을 내고 있다. 엄청난 물량을 투입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모두 꺾고 개봉 3주차인 15~16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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