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전격 경질

입력 : 2017-05-23 14:53:28 수정 : 2017-05-23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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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경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23일 한화 구단은 김 감독을 경질했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권한대행 자리 맡기를 거절해 이상군 투수코치가 당분간 팀을 이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열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당시부터 김 감독과 박종훈 단장은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에는 2군 선수들의 훈련을 두고서도 대립했다.
 
그러다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 팀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이 결정적이라는 관측이다.
 
한화는 2015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FA 선수들을 영입하며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계약 첫 해 팀은 6위, 다음해는 7위로 부진했다. 올시즌 역시 9위로 하위권으로 처진 상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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