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펀치'의 주역 조재현과 서지혜가 '귓속말'에 특급 카메오로 나선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작진은 23일 방송되는 최종회를 앞두고 두 사람의 깜짝 출연 소식을 전했다.
조재현과 서지혜의 출연은 '펀치'와 '귓속말'을 만든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과의 의리로 이뤄졌다. 두 배우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귓속말'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의 촬영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재현과 서지혜는 각각 '펀치'의 극 중 이름이었던 이태준과 최연진으로 등장한다.
사진 속에서 조재현은 푸른 수의복을 입은 채 교도소에 수감된 모습이다. 팔짱을 낀 채 옆으로 돌아누운 그의 머리에는 '펀치' 시청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할 귀마개가 씌워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조재현의 모습은 그의 앞에 있는 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검사 서지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녀는 최종 선고가 내려질 재판에 검사로 등장할 예쩡이다. '펀치' 최연진 검사의 모습 그대로 단아하고 냉철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연 그녀가 어떤 형량을 구형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난 16회 말미에는 신영주(이보영)에게 체포되는 이동준(이상윤)의 모습이 담겼던 만큼 드라마 결말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이동준의 희생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응징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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