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빌보드 차트 1위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7 BBMAs)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랩몬스터는 빌보드 수상 후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거창한 목표를 두기보다는 우리의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리고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 최고 성적이 115위인 걸로 알고 있는데, 다음에는 핫 100 차트에 꼭 들고 싶다"면서 "요행을 바라면 안될 것 같다. 차근 차근 과정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슈가는 "물론 더 큰 결과를 이뤄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조급해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목표는 크게 잡는게 좋다"며 "빌보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해 3월 18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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