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여름 사극 피하려 했는데, 꼭 그러면..."

입력 : 2017-05-29 15:26:4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여름 사극과의 질긴 인연을 언급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여름 사극은 꼭 피하려 했지만..."
 
배우 박민영이 29일 서울 청담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여름 사극'과의 질긴 인연을 언급했다.
 
박민영은 '전설의 고향', '성균관 스캔들' 등을 통해 이미 사극에서도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배우다. 하지만 그는 "늘 더위와 맞서는 여름 사극과 연이 있다"면서 "그래서 기필코 사극만은 피하고자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그런데 그러면 꼭 하게 되더라"라며 "그래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체념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세를 고쳐잡은 박민영은 "제가 받아본 시놉시스 중 '7일의 왕비'가 가장 두꺼웠다"면서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라 이해도 빨랐고 감정 흐름 따라가는 것도 수월했다"고 출연하게 된 진짜 이유를 전했다.
 
'7일의 왕비'는 조선시대를 핏빛으로 물들였던 연산군과 중종 시대에 단 7일간만 왕비였던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다. 박민영은 왕의 오른팔 신수근(장현성)의 딸이자 단 7일간만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채경을 연기한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