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논란' 슈즈트리, 결국 철거

입력 : 2017-05-29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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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개장 기념 작품 '슈즈트리'가 여러 논란 끝에 29일 오후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7017'의 개장을 기념해 설치된 '슈즈트리'가 결국 철거 된다.

'냄새''흉물'등의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슈즈트리'는 서울로와 서울역 광장을 잇는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 미술로, 버려진 신발 3만여족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꼽히는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 작품으로. 제작 예산은 17m 높이의 비계 시스템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경비용역을 두는 데에 약 8800만원, 기타 시설물과 LED 전구 등을 설치하는데 4000만원 등 1억4000만원가량 들었다. 

철거되는 시점에도 '슈즈트리가 예술이냐, 흉물이냐'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황 작가는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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