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7017'의 개장을 기념해 설치된 '슈즈트리'가 결국 철거 된다.
'냄새''흉물'등의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슈즈트리'는 서울로와 서울역 광장을 잇는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 미술로, 버려진 신발 3만여족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꼽히는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 작품으로. 제작 예산은 17m 높이의 비계 시스템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경비용역을 두는 데에 약 8800만원, 기타 시설물과 LED 전구 등을 설치하는데 4000만원 등 1억4000만원가량 들었다.
철거되는 시점에도 '슈즈트리가 예술이냐, 흉물이냐'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황 작가는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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