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태권도를 그만 두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4회에서는 고동만(박서준)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고동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앞서 상대팀 코치에게 경기에서 져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우리 식구 누구도 내가 지는 거 안 바란다. 금메달 따서 우리 아빠 빚 갚고 우리 엄마도 호강시켜줄 거다. 절대 안 진다”고 말했다.
자신만만하게 코트에 선 고동만은 아픈 동생이 응원을 하러 온 것을 보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동생이 수술만 제대로 받으면 걸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상대 선수에게 공격을 받고선 일어나지 않았다.
고동만은 결국 경기에서 졌지만 심판에 의해 승부조작 사실까지 밝혀지게 돼 영구제명 되게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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