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한국 내 흥행 돌풍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현충일인 지난 6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 '미이라'는 개봉일 하루에만 87만3천101명을 기록,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개봉일 관객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부산행'(2016)의 87만2천673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흥행 기록에 외신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유력 매체들은 '미이라'가 한국에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데드라인은 “한국 시장 점유율을 59% 이상 장악했으며 현충일 개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크린렌트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대한민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의 인기는 건재하다”며 흥행 이유로 크루즈를 꼽았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천만을 동원한 '부산행'의 '좀비 신드롬'에 이어 올여름 '미이라'가 '미이라 신드롬'을 일으킬지 두고 볼 일이다.
수천 년간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세상을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는 이야기다. 기존 시리즈와 다른 '리부트 영화'로, 유니버설 픽쳐스(UPI)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대작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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