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옵트아웃으로 가닥을 잡았던 황재균(30)을 메이저리그로 전격 콜업 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간) 황재균의 빅리그 승격 소식을 전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6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콜업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머큐리 뉴스'의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KBO 출신 황재균을 29일자로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는 팀의 3루 수비가 공백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주전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근 복귀한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황재균은 지난 겨울 팀과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당시 그는 잔여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취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계약이 두 번 명시된 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는 지난 3월이었으나 황재균은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두 번째 옵트아웃은 7월 2일이기 때문에 황재균의 행보에 큰 관심이 모이던 상태였다. 급기야 황재균은 전날 옵트 아웃을 선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햇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타율 0.287 6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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